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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5곳 20만 가구 공급"…'신도시'로 집값 잡는다

<앵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놨습니다. 3년 뒤 2021년부터 5년간, 총 30만 호를 공급한다는 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근처에 네다섯 곳의 신도시를 만든다는 겁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로 공급하는 30만 호 중에 20만 호는 '미니 신도시'로 공급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330만 제곱미터 규모로 서울과 인접 지역에 신도시 4~5곳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위례 신도시의 절반 정도 크기로 지역당 주택 4만에서 5만 호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주기적인 수도권 집값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실수요자에게 양질의 저렴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충분히 공급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기 신도시가 서울에서 30km 정도 거리로 멀리 조성돼 교통난과 과잉 공급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광명, 남양주, 고양, 하남시 등이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새 신도시에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서울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안도 포함됐지만 곳곳에 그린벨트가 많아,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은 참여정부 당시인 2003년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판교와 광교 등에 2기 신도시를 지정한 뒤 15년 만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우선 합계 10만여 호 규모의 2곳을 선정해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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