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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1년간 1억 넘는 보험금, 우연일까? 사기일까?

'궁금한 이야기 Y' 1년간 1억 넘는 보험금, 우연일까? 사기일까?
남편이 보험사기로 구속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년 간 26건의 교통사고로 1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은 부부가 소개됐다.

임수미(가명) 씨는 자신의 남편이 억울하게 보험사기로 구속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은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부의 교통사고 상대 차주들의 증언에는 모두 공통되는 점이 있었다. 조수석에서 임수미 씨가 어린 아이를 안고 내렸다는 점, 차선 변경을 할 때 뒷 차였던 부부의 차량이 가속을 했다는 점,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많은 보험금을 청구한 점 등이었다.

교통사고 상대 차주들은 어린 아이가 타고 있었기 때문에 무언가 이상했지만, 설마 사기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험금과 관련해서 임수미 씨는 "차량이 외제차였기 때문에 높은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미 씨 부부는 수리비의 70% 이상이 현금으로 제공되는 미수선 수리비 제도를 이용했고, 26건의 교통사고를 통해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은 1억 원 이상이었다.

수미 씨는 "남편이 발가락을 다쳐 괴사되었다"면서 "브레이크를 바로 밟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통사고 전문가 류종익 씨는 해당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우연의 사고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발이 아프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속페달은 잘 밟았다"고 수미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현재 경찰은 수미 씨 부부에 구속영장을 발부하여 남편은 구속되었고, 수미 씨는 불구속 상태이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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