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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자고 일어나면 속옷 하나…반려 고양이 도벽에 골치 앓는 주인

반려 고양이 도벽에 골치 앓는 주인
반려 고양이의 못된 손버릇으로 골머리를 앓는 주인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션 벨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벨 씨에게는 10년 동안 함께 지낸 '벨라'라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동안 크게 말썽부린 적 없는 착하고 매력적인 가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벨라는 작년 여름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 혼자 산책 나갔다 돌아올 때마다 다른 집의 물건을 하나씩 물어오는 겁니다.
반려 고양이 도벽에 골치 앓는 주인
반려 고양이 도벽에 골치 앓는 주인
처음에는 양말 한 짝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 티셔츠, 심지어 속옷까지 가져왔습니다.

벨 씨는 "벨라가 가져온 것들이 큰 쓰레기봉투를 가득 채울 만큼 많아졌다. 아파트 앞에 그 옷가지들을 펼쳐놓고 주인이 찾아가길 바랐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특히 속옷들을 가지고 오기 시작한 뒤로 혹시 나나 벨라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돌까 걱정됐다. 영문도 모르고 물건을 도둑맞은 사람에게도 죄책감이 들고 마음이 불편하다"며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반려 고양이 도벽에 골치 앓는 주인
그런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작은 좀도둑은 여전히 매일 밤 물건을 하나씩 훔쳐 온다고 합니다.

벨 씨는 "벨라는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 어쨌든 도벽이 있다고 하더라도 벨라는 여전히 나에게 사랑스러운 고양이"라며 "해결책은 계속 찾아보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Shawn R.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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