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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택지 17곳 선정… 3만 5천 호 1차 공급

<앵커>

정부가 9·13 대책에 이어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전체 공급 물량 30만 호 가운데 1차로 3만 5천 호를 공급할 신규 택지 17곳을 선정했습니다.

첫 소식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새로 선정한 신규 택지는 서울과 경기, 인천 3개 지역에서 조성됩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옛 성동구치소와 개포동 재건 마을 등 모두 11곳에서 약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 하안과 의왕 청계,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 5곳에서 1만 7천 가구를 건설하고, 인천 검암 역세권에서도 7천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서울의 경우 11곳 가운데 우선 2곳만 발표가 됐는데, 나머지 9곳은 사업구역 지정 등 절차를 거쳐 서울시가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모두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나머지 26만여 가구도 내년 상반기까지 택지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0만 가구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대규모 택지 4~5개를 조성해 공급하고 나머지 6만 5천 가구는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중소규모 택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신혼희망타운 10만 호 조기 공급을 위해 신규택지 확보 등 관련 절차를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오늘(21일) 발표에서 논란이 일었던 그린벨트 해제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토부는 서울시와 추가 협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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