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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권상우 결혼식, 5만원 내고 60만 원치 먹어"

김부선 "권상우 결혼식, 5만원 내고 60만 원치 먹어"
배우 김부선이 후배 권상우에 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최근 변호사 강용석이 운영하는 '가로세로 연구소'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김부선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로 인연을 맺은 권상우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김부선은 "(권)상우가 모델 후배고 나를 참 좋아한다. 결혼식에 유일하게 여성 연예인으로 나와 내 딸을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그 다음부터였다. 김부선은 "상우한테 정말 미안한데 당시 돈이 없어 1인분에 30만원하는 호텔 뷔페에서 축의금 5만원을 내고 60만원치 먹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부선과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떡볶이집 사장과 고등학생으로 분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바 있다. 손님으로 온 고등학생에게 "현수(권상우)야, 이것 좀 만져봐"라며 가슴에 손을 갖다 댄 장면은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극중 유혹신에 대해 "당시 저도 좀 이해가 안돼 감독님한테 직접 여쭤봤다. 이게 소위 말하는 변태 같은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김부선 선생님, 제 경험담입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 그 장면은 한 번에 OK가 됐다.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한 번 더 찍고 싶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안 들어줘서 돌아오는 길에 엄청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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