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편의점 앞 총격전에 혼비백산…매장에 쏟아진 '유리 파편'

<앵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총격전이 미국에서는 일상이 된 듯 합니다. 편의점 앞에서 갑자기 총격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한 여성이 유통센터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일도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편의점 앞에 3명의 남자가 모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검은색 승용차 운전석으로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총이 발사됩니다.

바로 옆에 있던 빨간색 승용차 운전자와 검은색 차량 운전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고 검은색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차량 뒤에 숨어 총을 쏴댑니다.

편의점 유리창도 총에 맞아 박살이 납니다.

편의점 안에 있던 손님들은 총알을 피하기 위해 바닥에 엎드려 기어가고, 그 위로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쏟아집니다.

천만다행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나오지 않았고, 경찰은 총격전을 벌인 남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 범죄자들은 어디가 됐든 상관없이 상대를 향해서 총을 쏩니다. 일반 시민들이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오늘(21일) 오전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에 있는 한 유통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여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총을 쏜 여성도 스스로 총을 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을 쏜 여성이 유통센터에서 임시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