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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 30곳 어디?…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여부 변수

<앵커>

9·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인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이 오늘(21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서울시와는 그린벨트 해제 문제에 대해 여전히 생각이 다른 상황에서 어떤 곳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제시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택지 서른 곳을 새로 개발해 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서울에선 서초구 내곡과 강남구 세곡, 경기도에선 안산과 과천, 광명 등이 일찌감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하지만 그린벨트를 풀지 말고 시내 유휴지를 활용하자는 서울시 입장이 완강해, 해당 지역을 제외한 채 신규 택지 후보지가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토부가 직권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지만,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발표와는 별도로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20만 호 중 30%가 넘는 6만 1천 호를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9.13 대책이 발표된 이후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뚜렷합니다.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 주보다 더 꺾였고,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거래가 거의 끊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많은 서울 시내 주택 공급방안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대책의 실효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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