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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올해 안에 서울 방문"…11말·12초 유력?

<앵커>

이번 평양회담에서 나온 합의 가운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내용 중 하나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입니다. 정말 올 수 있을지, 또 온다면 언제쯤일 지 관심인데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관건이긴 한데 남북한과 미국의 여러 일정들을 고려하면 11월 말에서 12월 초쯤이 될 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평양 선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면 한국전쟁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서울 나들이가 됩니다.

또 지난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에 포함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을 18년 만에 이행하게 되는 겁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북미 협상의 진전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다음 주 북미 뉴욕 담판을 바탕으로 북한의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짝을 이뤄 서울 방문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무진/경남대학교 교수 :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되고 그 이후 서울 답방 그리고 4자 종전선언이 진행 과정이 아닐까 전망합니다.]

10월엔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 있고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준비에 바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초에는 미국에서 중간 선거가 치러집니다.

12월 17일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기일인데다 12월 하순에는 김 위원장도 내년 정책 구상을 밝히는 신년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답방 시기는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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