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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검찰 출석 "성실히 조사"…檢 "새로운 횡령 혐의"

<앵커>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20일) 또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게 올해만 4번째인데, 지금까지 나온 혐의 말고 새로운 횡령 혐의가 추가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사기관과 법원에 출석하는 게 오늘이 네 번째가 되는 조양호 회장은 이번에는 아예 포토라인에 서지도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에게는 기계적인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있습니까?)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기존의 수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 외에 새로운 횡령 혐의가 포착돼 재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진그룹의 계열사에서 처남 소유 회사 4곳을 누락하고 친척 62명을 뺀 허위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한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조 회장은 지난 7월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한 통행세와 사무장 약국을 운영해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이 기각해 구속을 면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새로운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역시 자택 경비원의 임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하게 한 혐의와 관련해 조 회장 신병 처리 여부를 다음 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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