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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t, 어떻게 도착했나?

2박 3일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무사히 마무리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문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 위원장이 2018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남측으로 보낸 송이버섯 2t입니다.

청와대는 서울공항에 송이버섯이 도착한 순간을 영상에 담아 오늘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를 담은 선물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어두컴컴한 새벽녘 수송기 가득 실려 온 하얀 스티로폼 상자가 등장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새하얀 천에 곱게 싼 송이버섯이 담겨있었습니다.
송이버섯(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보내온 송이버섯을 이산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송이버섯 2t은 아직까지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눠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천여 명을 선정했고, 각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를 보내왔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올 것이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인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출처=유튜브 '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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