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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코리아오픈 테니스 1회전서 탈락

한국 여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장수정(204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장수정은 오늘(18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173위)에게 1대2(6:3 2:6 2:6)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장수정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혼을 맞아 1세트를 먼저 따냈습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강한 서브를 앞세운 혼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고, 게임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선 장수정은 이후 연달아 네 게임을 내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역시 와일드카드로 나온 박소현(주니어 76위)도 벨기에의 키르스턴 플립컨스(57위)에 져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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