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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물원 탈출' 퓨마에 마취총…맞았는지 확인 안돼

<앵커>

오늘(18일) 오후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2시간 만에 발견해 마취총을 쐈는데도 그대로 달아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TJB 최은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철문이 굳게 닫힌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7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이곳 동물에 위치한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신고 접수됐습니다.

퓨마가 이곳을 탈출한 지 이제 3시간만인 40분 전쯤 다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사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 6시 30분쯤 동물원 뒷산 산책로에서 1차로 발견돼 동물원 직원이 마취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마취총에 맞았는지 여부는 현장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그 뒤로는 다시 목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경찰 특공대와 119 특수구조단, 동물수렵연대 등 수백 명의 전문 인원이 투입됐는데 발견 시 사살하도록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에 태어난 암컷으로 무게가 60kg에 달합니다.

퓨마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아메리칸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맹수입니다.

따라서 동물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현재 문단속에 나서고 외출을 삼가는 등 극심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혹시라도 퓨마와 마주칠 경우 절대 뒤돌아 등을 보이거나 뛰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먹잇감을 쫓는 본성이 있어 이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큰 소리를 내고 주변에 돌이 있다면 던지는 것도 방법으로 가능한 여러 사람이 붙어서서 몸집이 커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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