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아수라장이 된 결혼식장…태풍 '망쿳'이 만든 안타까운 현장

초강력 태풍 '망쿳'이 지나간 자리마다 큰 피해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 등 외신들은 필리핀 마리키나의 한 결혼식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신혼부부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배경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모두가 신난 모습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깨지는 듯 불길한 소리가 들리고, 당황한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보며 혼란스러워하던 그때, 거친 바람 소리와 함께 건물이 정전됐습니다. 

"침착하라"는 몇몇 사람들의 외침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는 '망쿳'은 필리핀에 이어 중국 남부를 강타하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거대한 가로수가 돌풍에 그대로 뽑히거나 건물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거센 바람에 이기지 못한 사람들이 날아가 다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다행히 세력이 약해지면서 소멸단계에 있지만, 곳곳에 발생한 피해를 수습하는 데에만 시일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페이스북 Von Eric Espina, 유튜브 Shanghai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