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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배우자 소득 '오락가락'…자료 제출도 부실

<앵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관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보도 하나 준비했습니다. 오늘(14일)은 유은혜 교육장관 후보자입니다. 먼저, 배우자 소득 관련해서 오락가락 말이 다르고 또 이미 드러난 의혹도 많아서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데, 유 후보 측 답변 자료가 많이 부실해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공개한 배우자 장 모 씨 재산 내역입니다.

농장 연 매출액이 2천만 원으로 돼 있습니다. 매년 작황이 다를 텐데, 5년 내내 똑같습니다.

유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더니 실제로는 휴업 상태였고 목표치로 잡은 금액을 실수로 반복 기재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얘기는 다릅니다.

[장모 씨/유은혜 후보자 배우자 : 제가 고정 납품처가 있었어요. 고정 매출처 계약 재배를 해서 납품을 한 겁니다. 매출은 좀 더 되는데 실제로 세금 신고한 건 아마 2천(만 원) 정도 했을 거예요.]

여기에다 배우자 회사 임원이 유 후보자 비서관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겸직 금지 원칙을 어겼다는 지적도 앞서 나왔습니다.

때문에 장 씨의 소득 자료, 카드사용 내역 등 야당을 중심으로 자료제출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유 후보자 측 답변 자료집은 거의 텅텅 비어 있습니다.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교육위 간사) : 기본적인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는 건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는 겁니다. 이는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유 후보자의 청문회는 남북 평양 정상회담 이틀째인 오는 19일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공진구,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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