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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서해 직항로로 평양행…첫 만남부터 생중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화요일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납니다. 앞서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평양에서 열렸던 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에는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비롯해 회담의 주요 일정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됩니다. 오늘(14일) 8시 뉴스는 정상 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실무 협의 결과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측 대표단은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항로는 서해 직항로입니다.

서쪽 공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다시 북상해 평양 서쪽 바다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는 'ㄷ'자 모양의 항로입니다. 비행시간은 45분 정도입니다.

서해 직항로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첫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남북이 합의해 연 하늘길입니다.

지난 4월 판문점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며 항공편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행사 진행을 위한 정상회담 선발대는 모레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또,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 중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는 모습을 비롯해 주요 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전해집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방북단 규모는 기존에 알려진 200명보다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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