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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고문…트럼프, 선거 앞두고 잇단 폭로전에 위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절대 위기, 퍼펙트 스톰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선 내통 사건을 수사 중인 뮬러 특별검사팀은 측근 대부분을 기소한 상태고 내일(12일) 발간되는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는 사전 발췌본만으로도 백악관을 폭풍처럼 헤집어놓았습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주한미군 가족을 철수시키겠다는 트윗을 준비하려 했다는 일화를 추가로 폭로하며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우드워드/언론인, 신간 '공포'의 저자 :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주둔 미군에 쓰는 돈에 대해 불평을 하자, 매티스 국방장관이 '우리는 3차 세계 대전을 막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의 책이 민주당을 위한 중간선거용 음모이며 참모들을 멍청이라고 했다는 자신의 발언들 역시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 책에서 저를 바보로 인용했는데, 저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저는 교육을 잘 받았고 명문인 와튼스쿨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최근 뉴욕타임스에 실린 현직 고위 관리의 대통령 저격 기고문이 백악관 안팎을 한 번 더 뒤집었습니다.

트럼프의 근본 문제는 도덕 관념의 부재라며 취임 초기에는 대통령직 박탈도 거론됐다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에게 익명의 글쓴이가 누군지 밝히라고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고위직들은 일제히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펜스/美 부통령 : 부통령실 사람, 누구도 이 익명의 기고문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백 퍼센트 확신합니다.] 초대형 악재들이 겹치면서 지난 일주일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2% 포인트 급락해 40%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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