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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동점이다!" 9회 말 터진 홈런에 '폭풍 눈물' 흘린 꼬마 팬

응원하던 야구 팀이 역전하자 기쁨에 겨워하는 한 꼬마 팬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난 5일,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SK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SK는 9회 말 넥센에 점수를 내주고 9대 11로 뒤지고 있었는데, 마지막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정의윤 선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정의윤 선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9회말 터진 역전 홈런에 '폭풍 눈물' 흘린 꼬마 팬
관중석에서 SK 유니폼을 입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꼬마 팬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습니다.

기뻐하는 모습도 잠시, 경기에서 질까 봐 마음 졸였던 꼬마 팬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꼬마 팬은 울음을 그치고 웃다가, 또다시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9회말 터진 역전 홈런에 '폭풍 눈물' 흘린 꼬마 팬
꼬마 팬의 소식을 들은 정의윤 선수는 고마운 마음에 홈런볼과 직접 사인한 야구 배트를 선물했습니다. 

정의윤 선수는 "구단 운영팀 직원이 얘기를 해줘 알았다"며 "우리 팀을 위해 울기까지 하는데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들어 (배트를) 선물하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야구장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 이 꼬마 팬은 SK 야구선수를 꿈꾸는 올해 10살 김유현 군으로 알려졌습니다.
9회말 터진 역전 홈런에 '폭풍 눈물' 흘린 꼬마 팬
유현 군의 어머니는 이날 경기 후 SK 와이번스 측에 유현 군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습니다. 선물 받은 소중한 배트를 옆에 두고 자는 유현 군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냅니다.
9회말 터진 역전 홈런에 '폭풍 눈물' 흘린 꼬마 팬
유현 군의 응원 덕분이었을까요? 이날 SK는 넥센에 승리해 5일 기준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꼬마 팬에게 인생 최고의 날이었을 이날, 짜릿한 뒤집기 승부의 순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기획 : 황시연, 영상편집 : 김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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