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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항공·철도 부분 정상화…사망자 22명으로 늘어

<앵커>

이번에는 홋카이도 강진 발생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진의 불안 속에서 구조와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홋카이도에는 이틀 동안 진도 4 규모의 지진 두 차례를 포함해 여진이 백회 이상 이어지면서 주민들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편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2천3백만 명이 이용하는 홋카이도 최대 신치토세 공항은 오전 11시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오늘(7일) 중으로 국제선 운항도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공항터미널도 상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홋카이도와 혼슈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열차와 삿포로 시내 노면전차는 오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홋카이도 내부를 연결하는 철도망은 여진 때문에 여전히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삿포로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들도 비행기와 열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가 컸던 전력 공급 상황은 55%가량 회복됐습니다.

그러나 최대 규모인 도마토아쓰마 화력 발전소가 큰 타격을 입어 완전한 전력 복구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명피해가 큰 진앙지 아쓰마 지역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피해자 숫자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사태 등으로 2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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