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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서남부 태평양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300마리 또 떼죽음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300여 마리가 또다시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멕시코 서남부 오악사카 주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인근 바다에서 어부들이 참치잡이 그물에 걸려 숨져 있는 올리브각시 바다거북 약 300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바다거북들이 산 채로 그물에 걸렸는지, 이미 숨진 뒤에 그물에 걸렸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성 조류 번식이나 버려진 낚시 어구 등이 사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방검찰 특별 수사팀과 환경 당국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3일 사이에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의 해변으로 올리브각시 바다거북 등 113마리의 사체가 떠밀려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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