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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문 대통령-여성비서관 사진' 논란이 된 이유는?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어서 오세요. 고현준 씨 (안녕하세요.)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매주 월요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인데요, 먼저 '화제의 말말말', 강용석 변호사와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의 말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성 비서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두고 어제(26일) SNS에서 표절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바로 이 사진들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하고 그 옆에 여성들이 서 있는 모습인데 이 사진을 두고 강용석 변호사가 "쇼를 하다 하다 레퍼토리가 떨어지니 이제 이런 것까지 카피를 한다"라고 비꼰 것입니다.

"청와대는 미국 백악관에서 포맷을 수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두 사진, 여성 비서관들과 점심식사를 한 문재인 대통령이 영문 연설집에 서명하는 사진이 먼저 나왔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전 전사자 유가족을 만나서 명예훈장을 추서했을 때 서명하는 사진이 함께 게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SNS를 통해 반박했는데요, "정말 연출했던 것이라면 저것보다는 잘했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후 청와대는 해당 사진은 백악관 사진보다 먼저 촬영하고 게시됐다면서 트윗 캡처 사진을 제시했는데요, 사진 속의 붉은색 박스를 자세히 보면, 청와대에서 찍힌 사진은 22일 오후로 표기돼 있고 백악관의 사진은 다음날인 23일 오전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확인절차 없이 보도한 일부 언론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고요, 우리 정부를 좀 믿어달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사실 가짜 뉴스는 심각한 문제죠. 사실확인 없이 이렇게 퍼 나르는 언론부터 반성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은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키워드들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괌'이라는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인천을 떠나서 괌 상공을 비행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연기가 피어올라서 소화기를 분사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제 밤 인천을 떠나 괌 상공에 도달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승무원들이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 4개를 사용해 진화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기가 좌석 사이에 낀 걸 모른 승객이 좌석을 뒤로 젖히면서 휴대전화가 짓눌려서 연기가 난 것인데요, 승무원들의 적절한 대처로 승객 모두 무사히 괌에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비행기가 괌에서 승객을 태우고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출발이 15시간 넘게 지연이 됐는데요, 대한항공 측은 항공 규정상 운항을 위해선 기내에 소화기 4개가 있어야 하는데, 기내에 있던 7개 중 4개를 써버려 3개가 남았고 1개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내 반입 소화기는 안전성이 검증돼야 해서 아무 소화기나 쓸 수는 없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 측은 출발 지연 사실을 알리고 승객들에게 식사와 호텔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출발시간이 다 돼서야 안내방송이 나왔으며 일부는 공항 라운지에서 쪽잠을 청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항공기 내 화재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아울러서 휴대전화 관리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큰일 날 뻔했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편의점'이라는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첫날 수백만 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새벽 대구 달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심야 근무 중이던 20대 아르바이트 남성이 현금 70만 원을 훔치고, 자기 휴대전화에 교통카드와 기프티콘을 충전해 달아났습니다.

피해액은 모두 5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남성은 근무한 지 2시간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편의점 주인의 사위라고 밝힌 한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경위와 신상정보 등을 공개해 범인을 잡는 걸 도와 달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편의점주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30분도 채 안 돼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며 아르바이트생 사진과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다른 업소 주인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부산에서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비슷한 수법으로 385만 원 상당의 절도를 저지른 적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사건 발생 보름 만에 범인을 검거했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업계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열심히 일하고 있을 선량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까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빅 카인즈 보러가기 ☞ https://www.bigkin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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