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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신드롬' 이어간 펜싱 맏언니…강영미 '금빛 포효'

<앵커>

펜싱 여자 에페에서는 33살 맏언니 강영미 선수가 짜릿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습니다. 평창에서 불었던 영미 신드롬을 자카르타까지 이어가겠다던 다짐이 통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홍콩의 비비안 콩을 연장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오른 강영미는 중국의 쑨이원을 맞아 신중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3대 1로 앞선 2라운드에서 1분 가까이 점수가 나지 않자 심판이 곧장 3라운드를 진행시켰는데, 강영미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쑨이원의 성급한 공격을 완벽히 막아낸 강영미는 정확한 찌르기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종료 버저와 함께 승리가 확정되자 강영미는 포효하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에페 맏언니 강영미는 33살인 올해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았는데, 올 초 평창에서 불었던 영미 신드롬을 자신이 자카르타에서 이어가겠다고 다짐할 만큼 금메달이 간절했습니다.

[강영미/펜싱 여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 평창올림픽 이후 '영미' '영미' 했어요. 너무 기쁘고요. 단체전도 무조건 금메달 따겠습니다.]

함께 출전한 최인정과 남자 플뢰레의 손영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인전 6개의 금메달 중 절반을 따낸 한국 펜싱은 오늘(22일)부터 힘을 합쳐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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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의 김서영은 혼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안세현은 접영 1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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