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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등산로 시신' 용의자 사흘 만에 검거…"범행 인정"

<앵커>

그제 (19일) 서울대공원 근처 등산로에서 남성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오늘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네, 경기 과천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경찰 조사내용 좀 확인된 게 있나요.

<기자>

네, 지금 저녁 6시 반쯤에 용의자는 34살 남성으로 과천경찰서로 압송돼서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 직후 경찰에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 조사에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과천 살해 용의자 : (범행 동기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언제 살해하신 겁니까?) 죄송합니다. (시신 심하게 훼손하신 이유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34살 A 씨는 오후 4시쯤 충남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대공원 인근 산책로 수풀에서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만입니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시신 유기 시 타고 있던 차량을 오늘 검거될 때도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기도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해 남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조사중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지난 10일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과 사건이 그날 발생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배문산,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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