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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간에 퍼진 불…피해자 대부분 협력업체 여성 직원

<앵커>

불이 난 공장은 전자제품 부품을 만드는 곳이었는데, 불이 난 뒤에 건물 안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숨진 사람 가운데는 식당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여성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4층 부품 검사실과 식당 사이 천장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추현만/인천공단소방서장 :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식당 근처 천장에서 식당 근처 부근에서 봤다, 불꽃이 일어나면서 떨어졌답니다.]

4층 검사실에 있던 전자제품 회로 기판 등이 타면서 생긴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들은 전산실에서 5명, 식당에서 2명이 발견됐습니다.

2명은 유독가스를 피해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뛰어내렸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여성 6명, 남성 3명인데, 이 가운데는 식당 등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공장 내부에 스프링클러도 있고 소화전도 있었다면서 지난달 화재 경보 시험도 통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면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추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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