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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메달 안긴 태권도 '품새'…강민성, 감격의 큰절

<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태권도에서 나왔습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품새 남자 개인전에서 강민성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힘차게 주먹을 내뻗고 묘기 같은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 품새입니다.

남자 개인전에 나선 19살 신예 강민성은 결승에서 공인 품새 평원과 새 품새 나르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서 쾌거를 이룬 강민성은 큰절을 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강민성/태권도 국가대표 : 정말,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기쁘고 너무 영광스럽고 정말로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밖에 없습니다.]

한영훈과 김선호, 강완진이 나선 남자단체전에서도 540도 회전 발차기 등 고난도 기술을 앞세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체는 은메달을, 개인전에서는 윤지혜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가 여자 개인전에서 자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는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습니다.

첫날 품새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태권도는 오늘(20일) 겨루기 남자 58kg급의 김태훈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등 3체급에서 금메달 추가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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