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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23일 남해안 상륙 한반도 관통 예상

제19호 태풍 '솔릭', 23일 남해안 상륙 한반도 관통 예상
강하게 발달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목요일인 오는 23일 아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km 부근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솔릭은 중심 부근에서 최대 시속 144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 영향 반경이 330km인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아직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 솔릭은 수요일인 오는 22일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목요일인 23일 아침 여수 부근에 상륙한 뒤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금요일인 24일 오전 9시쯤에는 북한 청진 앞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진로를 서쪽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솔릭이 남해안에 상륙할 경우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은 지난 2012년 9월 17일 태풍 '산바'가 통영 부근에 상륙한 뒤 6년 만의 일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이 수온이 29도 이르는 뜨거운 바다를 따라 이동하면서 상륙하는 시점까지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뭄이나 녹조 완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세력이 강해 강풍과 푹우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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