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우린 이데올로기로 차별하진 않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가 이념이 편향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이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도시 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치적 이데올로기 또는 관점에 따라 뭔가 하고 있느냐?"라고 반문한 뒤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정치적 견해 또는 이데올로기에 관련해 콘텐츠를 바라보지 않는다"면서 "오로지 (사용자의) 행동만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은 스스로 좌파 혹은 좌파에 경도된 성향을 보인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콘텐츠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어떤 고려도 작용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입장입니다.

도시의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소셜미디어들을 향해 이념 편향을 지적하며 직격탄을 날린 직후에 나왔습니다.

인터뷰가 녹화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내용상으로는 정면 반박하는 형태를 띠었다고 악시오스 등 미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