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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창피한 패배…책임감 많이 느낀다"

손흥민 "창피한 패배…책임감 많이 느낀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반둥 쇼크'에 에이스 손흥민이 창피한 패배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3분 터진 황의조의 추격 골로 영패를 모면했습니다.

역대 전적에서 7승 1무 1패로 말레이시아에 앞선 한국이 패한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대 이변으로 꼽히게 됐습니다.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중원에서 볼배급과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창피한 패배라고 평가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방심하면 큰일이 난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어린 선수들이 초반 실점에 당황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소집해서 이야기를 나누겠다.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성인이고, 프로 무대에서 뛴다. 지금 패했다고 다독일 수만은 없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주장 선배들을 봤다. 지금은 주장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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