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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담판 짓나…"협상 로드맵 작성 중"

<앵커>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만남도 포함돼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무역분쟁의 해결책 마련을 위해 두 나라가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드맵에는 오는 11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일련의 실무협상을 벌인 뒤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을 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미 CNBC도 11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미·중 간 '협상 로드맵' 마련 소식은 양국이 다음 주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가운데 나왔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중국의 무역관행을 개선하고자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입장 차가 워낙 커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더라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미·중은 이미 각각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방 제품에 대해 관세폭탄을 주고받았으며, 160억 달러 규모의 2차 관세폭탄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와 별도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폭탄을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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