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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망 뚫은 쐐기골 '진풍경'…타이완 잡고 金 향해 출발!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1차전에서 타이완을 눌렀습니다. 장슬기 선수의 결승골이 골망을 뚫고 나오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팔렘방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소연과 이민아, 전가을 등 '황금세대' 주역들이 총출동한 대표팀은 최근 상대 전적 10연승을 기록 중이던 타이완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장슬기가 왼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혼전 상황에서 전가을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25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놓쳐 땅을 쳤지만 후반 8분 장슬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허술하게 묶여 있던 골망을 뚫고 나오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한 골을 내준 대표팀은 2대 1로 이겼습니다. 

[장슬기/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골이 들어간 걸 저는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안 들어간 줄 알아서 놀랐대요. 다음 경기에는 좀 더 (다)득점하는데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상 첫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한 대표팀은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 1위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귀화 선수 라건아가 19 득점에 14개의 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하며 몽골을 대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고,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인도를 27점 차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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