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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배우 판빙빙, 베이징 초대소 연금 중"

"'탈세 의혹' 배우 판빙빙, 베이징 초대소 연금 중"
탈세 의혹이 제기된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이 베이징의 한 숙박시설에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 신랑재경 따르면 판빙빙은 매니저, 소속사 회계 담당자 등과 함께 베이징시의 반부차오 초대소에 머무르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 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판빙빙이 조사에 협조하는 형식으로 베이징의 초대소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이융위안은 지난달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6천만 위안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음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세무 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는 관행을 말합니다.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달 초 한 아동병원을 방문한 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가 당국에 출국금지된 상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다만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그가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국 형법에는 탈세 초범의 경우 탈세액을 모두 납부하는 행정 처분을 받는 것을 전제로 형사처벌을 면제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판빙빙 탈세 의혹은 톱스타들의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중국 연예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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