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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동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긴장완화 신뢰구축 기여'

<앵커>

미국은 남북관계가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이 비핵화의 동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죠. 남북 군 당국은 지난달 서해지구에 이어서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도 완전히 복구했습니다.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기여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어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군사 당국 간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 문서교환을 위한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 중이란 설명입니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이 복구된 건 2010년 11월 산불로 완전 소실된 이후 8년여 만입니다.

지난달 16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 조치 이후로는 한 달 만입니다.

국방부는 남북 군 당국 간 복수의 소통 채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나흘 뒤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위한 통행과 통신 지원에도 동해지구 군 통신선이 도움을 줄 걸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또 동해선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 산림협력 사업 등 앞으로 남북 간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할 때 출입인원 통행지원 등 군사적 보장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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