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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군국적 행보…멈추지 않는 군비 강화에 '눈총'

<앵커>

광복절인 오늘(15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을 선언한 날이죠. 일본이 아베 집권 이후 다시 군비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헬리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입니다.

갑판 시설을 보강하고 최신예 수직이착륙기 F-35B를 탑재해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운용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지스함 8척에는 요격 미사일을 크게 늘렸습니다.

[카와노/일본 이지스함장 : 덮개들이 열리고 안에서 미사일이 날아오르는 형태입니다.]

F-35A 전투기도 20대 이상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이지스 어쇼어 2기를 도입하는 데만 우리 돈으로 4조 원 이상을 투입합니다.

올봄에 창설한 수륙기동단 전력도 대거 보강합니다.

특히 최고 시속이 100킬로미터에 달하는 신형 기동 전투차가 추가 배치됩니다.

새로운 무기를 대거 배치하면서 일본의 내년 방위예산은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대략 5조 4천억 엔으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올해보다 2천억 엔, 우리 돈으로 2조 원 이상 증가합니다.

2012년 아베 총리가 다시 정권을 잡은 뒤 군비 강화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동북아 평화를 외치면서 자위대 전력은 전례 없이 보강하는 아베 정권의 군국적 행보는 일본 내에서도 이중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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