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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 맞아 '위안부 문제 해결' 집회 크게 열려

<앵커>

73주년 광복절이자 수요일인 오늘(1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 정기집회가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는 외교적 해법이 아니라 일본의 진정한 반성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 앞 3개 차로가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인명여고 학생들의 합창 공연으로 시작된 위안부 기림일 촛불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1천500명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이렇게 소녀상 주변으로 모였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야간 촛불 문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류미선/제주시 : 제주에서 22명의 친구들이 올라와서 이렇게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외치고 있는데요. 아직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해방을 위해서,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세계 각지의 분쟁 지역에서 온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바스피헤 블레어/코소보 내전 성폭력 피해자 : 전세계 전쟁 피해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끝냈으면 합니다. 인권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가 열리는데 광복절인 오늘 정오부터 더 특별한 수요집회가 열립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해서 전쟁 중 성폭력 문제 근절을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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