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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구조하러 온 소방관에게 욕설 퍼부은 앵무새

자신 구조하러 온 소방관에게 욕설 퍼부은 앵무새
한 소방관이 앵무새를 구조하러 출동했다가 되려 앵무새에게 거친 욕설을 듣게 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들은 앵무새를 구조하러 출동했다가 봉변당한 소방관의 '웃픈' 사연을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 에드먼턴에 사는 한 여성은 애완용으로 마코앵무새 '제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앵무새 제시는 지붕 위에 올라가더니, 3일이 넘도록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제시가 다치기라도 할까 봐 걱정됐던 주인은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제시를 구조하는 데 실패했고 결국 런던소방청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자신 구조하러 온 소방관에게 욕설 퍼부은 앵무새
자신 구조하러 온 소방관에게 욕설 퍼부은 앵무새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제시를 구조하기 위해 밥그릇과 푹신한 수건 등을 가지고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앵무새를 달래기 위해서는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주인의 말을 들은 소방관은 제시에게 "사랑해"라고 반복해서 말했지만, 제시는 되려 소방관에게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자신 구조하러 온 소방관에게 욕설 퍼부은 앵무새
이어 제시의 주인은 소방관에게 그리스어와 터키어를 사용해보라고 했지만, 결과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잠시 뒤 제시는 지붕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붕과 나무를 옮겨 다니더니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런던소방청 관계자는 "지붕에 올라간 이구아나, 봉고 드럼 악기에 머리가 낀 새끼 고양이, 굴뚝에 갇힌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들을 구조했었다"며 "언제든 우리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나서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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