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내 사전에 인종차별 'N 단어' 없다"

트럼프 "내 사전에 인종차별 'N 단어' 없다"
▲ 트럼프(왼쪽)와 전직 백악관 참모인 오마로자 매니골트(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전직 백악관 참모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자신은 결코 'N 단어'를 쓴 적이 없다며 발언자를 "괴상하고 정상이 아닌 자"로 몰아갔습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백악관 참모로 발탁됐다가 최근 사임한 오마로자 매니골트는 출간을 앞둔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던 당시 'N 단어'를 자주 사용했으며 이를 입증할 테이프도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N 단어'는 흑인을 '검둥이'로 지칭하는 '니그로(negro)', '니거(nigger)' 등의 단어를 통칭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제작자가 전화와서, 괴상하고 정상이 아닌 오마로자가 말한 것처럼 내가 그렇게 끔찍하고 역겨운 단어를 썼다는 어프렌티스의 테이프는 없다고 했다"고 트윗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사전에 그런 단어는 결코 없다"며 "오마로자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