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리포트] "내겐 희망의 메시지"…트럼프 임기 카운트다운 주택 '눈길'

미국 서부 시애틀시에 있는 한 주택입니다.

밖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나 차들이 볼 수 있도록 집 한켠에 카운트다운 숫자가 큼지막하게 걸려있습니다.

'932일이 남았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932일 남았다는 의미입니다.

[집주인 : 사람들이 숫자가 무슨 의미인지 묻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깊이 생각해보지 않더라도 무슨 뜻인지 금방 알 겁니다.]

집 주인은 두 달 전에 이 집을 사서 이사 왔는데 이전에 살던 집 주인이 카운트다운 숫자 표지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새로 집주인이 된 부부도 카운트다운 숫자의 의미가 마음에 들어서 이사를 온 뒤에도 그대로 표지판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집주인 : 저에게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숫자가 줄어들수록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이웃 주민들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카운트다운 표지판이 너무 정치적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처음엔 표지판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불쾌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집주인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카운트다운을 계속해나가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럼 처음부터 다시 카운트다운을 시작할 겁니다.]

집을 판 이전 집주인 역시 이사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터넷 SNS에 매일매일 카운터 운 숫자 표지판을 올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