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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빨간 맛 아닌 파란 맛!…프랑스에 '블루와인' 등장

와인잔에 붉은색도 백색도 아닌 파란 색깔의 와인이 채워집니다.

와인 자체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인 프랑스에 블루와인이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세태에서 올여름 한 주류업체가 파란색을 띠는 와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블루 와인을 맛본 주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노라 : 색깔이 정말 이뻐요,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아주 좋아요.]

[클라라 : 맛이 화이트인지 로제 와인인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좀 이상합니다.]

판매 업체 측은 와인제조 과정에서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고 자연 양조 과정에서 파란색을 얻어냈다고 설명합니다.

[르네 르 바일/'블루와인' 생산책임 : 붉은색 포도 껍질에서 파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을 우연히 발견해 추출했습니다.]

업체 측은 블루와인의 파란색이 해변이나 수영장 느낌을 줘 여름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말합니다.

또 일반 와인보다 알코올 도수가 3도쯤 낮아 가볍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는 평가입니다.

[필립 델란/와인 판매업자 : 와인 향은 좀 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블루와인이 젊은 층에서는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화이트와 레드 와인에 이어 세 번째 와인으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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