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현준의 뉴스딱] 한국계 미국인 감독, 방탄소년단에 "모두 성형수술"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3일) 첫 소식은요?

<기자>

네, 매주 월요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입니다. 먼저 '화제의 말말말'입니다.

최근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K-pop의 위상을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이 한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셉 칸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서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게재하며 "그들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 립스틱도 칠했다."라며 "정신 나가고 돈 많은 아시아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항의하는 한편, "어딜 성형했다는 거냐"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맞받았습니다.

이 조셉 칸 감독 같은 날 "너희가 잘못 알고 있다. 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면서 사진을 한 장을 올렸는데 보시는 것처럼 방탄소년단이 아닌 미국 록 밴드의 사진이었습니다.

이를 조롱으로 받아들인 네티즌들은 똑같이 "너희는 잘 못 알고 있다"는 안 감독의 트윗을 되돌려주면서 쓰레기 사진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응수했습니다.

조셉 칸 감독 두 트윗에는 지금까지 7천여 건의 댓글이 달렸고요. 700회 이상 리트윗되는 등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든지 에미넴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을 해 온 조셉 칸 감독, 굉장히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이었는데 요즘 활동이 뜸합니다.

이런 뉴스에서 그 이름을 보게 되네요. 부산에서 태어나서 3살에 미국을 갔던 한국계 감독이기 때문에 더욱더 속상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은 키워드 살펴보는데요, 영동고속도로 키워드 보겠습니다. 고속버스에서 비상 탈출용 망치를 들고 난동을 피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버스 안 영상을 보여드리는데요, 같이 타고 있던 승객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버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심지어 비상 탈출용 망치로 유리창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피웁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톨게이트로 차량을 빼도록 유도해서 차를 세운 뒤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운전기사를 때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30살 김 모 씨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버스 안을 돌아다니면서 "버스 문을 열어달라"라고 요구하고 "옥황상제가 내려온다.", "버스에 불이 붙는다" 등 고성을 지르면서 30분가량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가족들에게 인계했는데요, 곧바로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함께 버스에 타고 있었던 승객들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특별한 인명 사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네, 운전기사가 맞았던 것 외에는 특별한 사고는 없었던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키워드 판문점이라는 키워드를 보는데 어제 오전이었죠. 한 남성이 판문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쪽을 향해서 도주하다 군에 검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아침 7시 30분쯤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34살 서 모 씨가 자신의 SUV를 몰고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죠.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달아났습니다.

서 씨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한 차단시설인 철침 판에 타이어가 터졌는데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 씨는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서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걸로 전해졌고요. 군은 서 씨를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조사 결과 서 씨는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로 송환된 인물이었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서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가 풀려난 것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가 현재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씨가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 다시 월북을 시도한 것인데요, 꼼꼼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