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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회담 앞둔 남북 정상…'8월 말 · 평양' 유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어디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할지 내일(13일) 장관급 회담에서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른 채널로 사전에 어느 정도 얘기가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장소는 평양, 시기는 이번 달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저희 취재기자 분석입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 규모가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대'란 표현을 쓰긴 했지만 '근거 없이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 남북 간 협상에 근거한 발표임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사이에 여러 공식, 비공식 채널이 있지 않느냐며 그런 채널을 통해 내일 회담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 문제는 북한과 만나 이야기해봐야 알 수 있다던 그제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특히 방북단 구성을 언급했는데 회담 장소가 북한 내 지역임을 확인함으로써 판문점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평양 개최가 4.27 합의라는 점, 따로 방북단을 꾸린다는 점 등으로 볼 때 평양 개최가 유력합니다.

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달 말 조기 개최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남북-북미관계를 상호 촉진하고 발전시키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 돌파구로 삼겠다는 건데 촉진자를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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