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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폭염에 성적 '휘청'…중위권 위기 맞이한 LG

<앵커>

한때 선두권을 넘봤던 KBO리그 LG가 최근 8연패의 부진 속에 중위권에서도 밀려날 위기에 몰렸습니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 기록적인 폭염에 체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라인업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 류중일 감독의 용병술은 선수단에 심리적 안정을 주며 삼성의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올 시즌 중반까지 LG의 선전을 이끌어냈습니다.

LG가 치른 110경기 가운데 두 경기만 빼고 모두 선발 출전한 유격수 오지환과 김현수, 채은성까지 3명이 리그 수비 이닝 1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사상 최악의 폭염이 류중일 표 믿음의 야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야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수비 범위가 줄어든 게 두드러집니다.

전반기에는 인플레이 타구의 65% 이상을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후반기에는 리그 최저 수준인 61%에 그치고 있습니다.

선발 차우찬과 구원진의 구위 저하, 윌슨의 부상까지 겹치며 LG는 후반기 최다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8연패로 6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로 내려온 LG는 오늘(10일)도 삼성과 힘겨운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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