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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최대 4억가량 수령…업무추진비, 부족한 게 맞나?

<앵커>

이 내용 취재한 이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국회 전체 업무추진비 예산은?

[이세영 기자 : 일단 시민단체에서 2년 전 예산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받은 게 있는데요, 2016년도에는 88억 정도였습니다. 올해는 얼만지 총액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는데, 국회에서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저녁이 다 돼서 2016년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Q. 원내대표가 한 해 받는 활동비는?

[이세영 기자 : 그 부분 궁금하실 텐데요, 밝혀진 자료들을 토대로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당시 여야 원내대표가 각각 3억 원 정도씩 특활비를 받았습니다. 법사위원장의 경우 1억 6천만 원 정도 받았고요, 그리고 여기에 업무추진비인 교섭단체대표실 운영비를 2억씩, 그러니까 1인당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 정도 받는 겁니다. 결국 의석 20석 이상 당의 원내대표가 되면 1년에 4억 원 가까이 받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업무추진비, 부족한 게 맞나?

[이세영 기자 : 특활비 폐지를 주장하는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 관계자한테 직접 물어봤습니다. 업무추진비 부족한 것 맞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쓰는 입장에서는 부족하게 느낄 수 있지만 맞춰서 아껴 쓰면 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워크숍 같은 행사도 거창하게 하지 말고 간단하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국회가 업무추진비 성격으로 쓰던 특활비에 영수증을 첨부해서 투명하게 쓰겠다는 건 결국 지금처럼 있는 돈 거의 다 쓰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영수증을 첨부하는 업무추진비도 그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거든요, 구시대적인 특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여전히 국회가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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