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뉴스 오!클릭] 부산경찰청, '몰카 희화화' 논란에…"캠페인 중단"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몰카 희화화'입니다.

이번에는 경찰 관련 소식인데요, 부산경찰청이 최근 기획한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 이벤트가 중대 범죄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이벤트는 해운대 해변 곳곳에 설치된 불법촬영 범죄자 모형을 찾아 사진을 찍어 올리면 경품을 주는 형식인데요, 우선 이벤트 홍보물에 묘사된 범죄자의 모습이 성인 남성이라기보다는 유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중대 범죄자를 이런 식으로 유아화, 희화화하지 못했을 거라는 지적인 겁니다.

또 범죄자 모형과 사진을 찍어오면 물티슈와 손수건 등의 경품을 주는 방식에도 인증샷과 몰카 근절이 무슨 상관이냐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경찰청 측은 이벤트를 중단한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시민과 함께 불법촬영범을 검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 모두가 감시하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였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몰카가 웃고 떠들 문제인가요? 피해자들은 피눈물 흘리는데.." "아무리 취지가 좋다지만 방법이 영~~~"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