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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앞발로 꾹 눌러버린 인덕션…'화재 범인 누구냥'

반려동물을 혼자 두고 외출할 일이 있으시다면 점검해야 할 소식입니다. 주인이 없는 집에 불이 났는데 범인은 다름 아닌 고양이였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주인 없는 집에 혼자 집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싱크대 위에 올라간 고양이 그런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며 불이 났습니다.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눌러버린 겁니다.

[강현규 소방관/대전 북부소방서 화재조사팀 2팀 : 소유자는 오래전부터 여행을 가서 전기레인지를 작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요. 전기레인지 위에 고양이 사료가 있었어요. 사료를 먹으려고 하다가 발로 터치를 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전기레인지 버튼이 터치식이라 쉽게 눌러져 불이 난 건데요, 소방대원이 고양이를 데리고 실험했습니다. 이렇게 발로 살짝 누르자 전기레인지가 바로 작동합니다.

[김재영 원장/태능 고양이 전문 병원 : 그 공간이 장난 할 수 있고 뭔가 사냥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거든요. 거기에 어떤 음식물 냄새가 나서 갈 수도 있지만 빨간 불이 이렇게 반짝반짝한다든지 (아니면 그) 삐 소리에 의해서 호기심이 자극돼서 가는 경우들이 많죠. 거기보다 훨씬 더 좋은 공간에 캣타워라든지 이런 걸 설치해서 놀게끔 하는 게 일단 중요하고요. 외출하거나 긴 여행을 할 때 반드시 콘센트를 빼주거나 (인덕션) 잠금장치를 해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외출할 땐 전기레인지 위에 덮개를 씌우거나 꼭 잠그고 전열 기구 콘센트를 빼는 거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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