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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별 통보 두려워 '임신 자작극' 벌인 여성…황당한 결말

이별 통보 두려워 '임신 자작극' 벌인 여성…황당한 결말
남자친구의 애정을 확인하기 위해 임신에 이어 사산까지 끔찍한 자작극을 벌인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들은 변덕스러운 남자친구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자작극을 벌인 한 여성의 황당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온두라스 출신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완전범죄를 노린 자작극을 계획했다가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할까 봐 매일매일을 마음 졸이던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임신했으니 책임지라며 거짓말을 한 겁니다.

여성의 자작극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고 말았습니다.

이윽고 출산일이 다가오자 혼자 아이를 낳겠다며 집을 나선 여성은 갑자기 가족들에게 아기가 사산됐다며 장례식을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장례식에는 작은 관이 놓였고, 여자는 너무 슬픈 나머지 아기를 못 보겠다며 아무도 관을 열어보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하지만, 예비 시아버지의 친구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여성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사건의 전말은 드러났습니다.

장례식이 있고 난 뒤, 가족들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관을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날 밤 가족들은 묘지로 향했고, 땅속에 묻힌 관을 꺼내 확인하는 순간 가족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관 속에는 죽은 아기가 아닌 인형이 누워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별 통보 두려워 '임신 자작극' 벌인 여성…황당한 결말
이별 통보 두려워 '임신 자작극' 벌인 여성…황당한 결말
여성의 새빨간 거짓말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 가족들은 곧장 경찰에 고발했지만, 이후 남자친구는 고발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이 왜 이런 황당한 자작극을 벌인 것인지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정황상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할까 봐 두려웠던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면서부터 자작극을 계획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끼친다", "이건 사기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irro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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