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본격 여름 휴가철…좀 더 저렴하게 즐기려면?

<앵커>

생활 속 친절한 경제, 오늘(3일) 권애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권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여름 휴가 때 쓸 수 있는 각종 할인 소식 갖고 오셨다고요?

<기자>

네, 일단 국내 이동에 대해서 좀 알아봤는데요, 국내 여행지 중에서 가장 여름철에 인기 있는 곳이 강원도, 그리고 제주, 부산의 해수욕장들 같은 곳이잖아요.

그런데 꽤 큰 폭의 강원도 할인 기차표가 어제부터 나와서 이쪽으로 갈 계획 있으셨던 분들은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강릉 도착하는 KTX 강릉선을 가족이나 친구 4명이 한꺼번에 끊으면 다해서 5만 원에 갈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어제 아침 7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 8월 6일 표부터 있고요. 이틀 전에는 예매를 하셔야 됩니다.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할인권 항목 들어가셔서 지금 화면에 보이는 '넷이서 5만 원' 선택하시면 되거든요. 코레일, 정기 할인권 항목, '넷이서 5만 원'입니다.

이게 출발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 그냥 사시려면 10만 원, 11만 원 이상했던 일반석 표들이 절반 이상 할인된 거거든요.

제가 좀 전에 또 들어가 보고 왔는데 벌써 다음 주는 매진 된 시간대가 꽤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빨리 확인하셔야 될 거 같고요.

이 '넷이서 5만 원' 패키지는 KTX 강릉선만 있지만, 그냥 4인 할인권은 다른 휴가지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할인권 항목에서 고를 수 있고요. 35% 정도 할인 보통 됩니다.

이 표들은 얼마 안 남기고 취소하시면 다른 분들께 기회가 안가잖아요. 그래서 취소 위약금이 보통 표보다 훨씬 높습니다. 결제 진행하기 전에 다시 한번 그 부분은 안내가 되니까, 확인하고 구입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미리 계획 못 세우시고 이제 와서 어디 좀 가볼까 하시는 분들도 틀림없이 있을 텐데, 제주도나 동남아 같은데 항공권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기자>

일단 이달은 원래 좀 늘 비싸고 또 시간이 많이 안 남았잖아요. 이 와중에도 가격 차가 꽤 많이 납니다. 요일에 따라서요.

예를 들어서 제주행을 보면 현실적으로 이제부터 계획 세운다면 갈만한 8월 중순 이후에 비슷한 시간대 맞춰서 골라본 김포-제주 공항 왕복 최저가 표입니다.

지금 화면의 위의 있는 게 8월 22일, 그러니까 수요일에 출발해서 다음 주 화요일에 오는 표고요. 밑에 있는 게 같은 주의 토요일, 25일에 출발해서 9월로 넘어간 9월 1일 토요일에 오는 표인데요, 이것보다도 위의 왕복표가 3만 원 이상 더 싼 걸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한이 정말 별로 안 남았고 8월 중순인 그 전 주 8월 18일 토요일에 출발해서 왕복하는 표는 물론 이거보다 더 비쌌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가시는 해외 오사카나 다낭 왕복표들도 찾아봤는데요, 해외로 가니까 더 비싼 표들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가격 차가 확연하게 더 커지는 게 보입니다.

주말보다 주중이 더 저렴한 건 물론 일반적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요일을 골라서 지금 해본 겁니다.

월화수목금 중에서 출발은 평균적으로 수요일이 가장 저렴하고요. 그다음이 목요일 금요일 화요일 순입니다. 도착은 화요일이 가장 쌉니다. 그다음이 수요일 목요일 월요일 순이었습니다.

주말도 차이가 있습니다. 주말 중에서도 제일 비싸게 갔다 오는 거는 토요일 출발, 그리고 토요일 도착이 그렇습니다.

<앵커>

방금 얘기하신 거는 휴가철뿐 아니라 평소에도 비슷하게 통하는 얘기겠죠?

<기자>

네,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상품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2016년 이후에 2년 반 동안 검색된 모든 항공권을 종합해서 평균을 낸 겁니다.

이 표를 보시면 좀 더 자세한데요, 말씀드린 대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보시는 순서대로 평균적으로 가격 차가 났습니다.

그래서 수요일과 토요일은 평균 8.5% 정도까지 차이가 났고요. 도착하는 요일을 보면 가장 싼 화요일과 토요일은 보시는 대로 10% 가깝게 차이가 납니다. 이걸 염두에 두고 왕복표를 조합해 보면 차이가 더 커집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수요일 출발-화요일 도착, 이렇게 먼저 해보고요. 본인의 사정에 따라서 금요일-화요일, 목요일-화요일 이런 식으로 조합을 해보다 보면 좀 저렴한 표들이 찾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