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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쪽방촌에 나타나 물을 뿌리는 이유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
뺴곡히 들어선 집들, 미로같은 골목 사이로 갑자기 한 소방관이 나타나 소방 호스로 물을 쏩니다.
하루 종일 내리쬐는 땡볕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들은 말그대로 '찜통'
골목 온도는 40도가 넘고 외부 열기를 그대로 습수한 집 안 온도는 골목 온도를 웃돕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따뜻한 바람만 나오는 이 곳.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고 가니 기온이 40도에서 35도까지 무려 5도나 떨어집니다.
무더위를 쫓아주는 소방관 덕분에 잠시나마 열을 식혀보지만 물은 금방 증발해버리고 주민들은 다시 폭염 속에 방치됩니다.
더위를 피할 곳 없는 어르신들은 집 안에서 흐르는 땀을 쉴새 없이 닦아냅니다.
"잠자기 어렵죠. 하루 저녁에만 바깥에 네 번, 다섯 번 나가요. 숨이 막혀요."-쪽방촌 주민 A씨
"차라리 겨울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름은 너무 더우니까.. 현기증이 날 정도.."- 쪽방촌 주민 B씨
1994년 이후 사상 최악의 폭염. 쪽방촌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세요. 소중한 후원금은 어르신들께 냉방비 및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합니다.
빼곡히 들어선 집들, 미로같은 골목. 한여름의 쪽방촌은 말그대로 '찜통'입니다. 이 쪽방촌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소방관이 등장했습니다.

소방관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자 40도를 웃돌던 골목 온도가 3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켜지 못하는 쪽방촌 주민들은 다시 폭염 속에 방치됩니다.

스브스뉴스와 지파운데이션은 쪽방촌 어르신들의 냉방비 및 여름나기 물품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합니다. 1994년 이후 사상 최악의 폭염. 쪽방촌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세요. 

나도 펀딩 후원하기 링크 ☞ http://bit.ly/2LrYk32

기획 하대석 / 글,구성  김유진, 배소진 / 그래픽 김민정 /  펀딩운영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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