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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북한 맹비난…"수십년 동안 주민에 잔혹행위"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 지도부가 수십 년 동안 주민에게 비할 데 없는 궁핍을 안기고 잔혹한 행위를 해왔다는 명백한 사실은 피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국무부 주관으로 진행된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보다 북한의 인권 침해가 훨씬 심하다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고문과 대규모 기아, 공개 처형, 살인, 강제 낙태와 대규모의 강제 노동은 북한 정권이 70여 년 동안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13만 명의 북한 주민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한 강제노동수용소에 종신형으로 수용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북한 비판 발언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인권 문제를 고리로 북한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전인 지난 5월에도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지 않으면 리비아식으로 끝날 수 있다"고 비판해 이에 북한이 강력히 반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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