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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게스트하우스 벽에 뚫려 있었던 작은 구멍…소름 끼치는 정체

욕실에 벽 뚫고 여성 투숙객 샤워장면 몰래 촬영한 게스트하우스 업주 적발
불법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업주가 상습적으로 여성 투숙객들의 샤워장면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무허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욕실에 벽을 뚫고 여성 투숙객의 샤워장면을 몰래 훔쳐본 업주 리우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리우 씨는 배낭여행객들을 노리고 하룻밤 3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습니다.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욕실과 주방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는 구조였는데요, 리우 씨는 이러한 집 구조를 자신의 범행에 악용했습니다.

주방과 이어진 욕실 벽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여성 투숙객들이 욕실에 들어갈 때마다 주방으로 연결된 작은 구멍을 통해 훔쳐보며, 심지어 몰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6월, 리우 씨는 한 남성 투숙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을 씻으러 주방으로 향한 남성 투숙객은 주인이 주방에서 고개를 숙인 채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꼈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리우 씨는 처음에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지만, 그의 스마트폰에서 여성 투숙객들의 샤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발견되면서 결국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 리우 씨는 5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만 3천 원의 벌금을 내고 9일간 구금 상태이며,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영업 정지 처분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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