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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동생 죽음 복수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독 탄 12살 소녀

동생 죽음 복수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독 탄 12살 소녀
한 소녀가 앙심을 품고 학교 급식에 독을 넣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인도 NDTV 등 외신들은 우타르프라데시주 데오리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오전 11시, 점심을 준비하고 있던 한 요리사 라디카 씨는 조리실에 나타난 여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소녀는 나를 발견하고 다급하게 조리실을 떠났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달(Daal)에서 이상한 냄새가 풍겼고 색도 까맣게 변해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달은 렌틸로 끓인 카레 형태의 수프로 대표적인 현지 가정식입니다.

라디카 씨는 즉시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다행히 아이들이 밥을 먹기 전에 급식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급식에 독을 탄 것으로 추정되는 12살 소녀를 체포했습니다.
동생 죽음 복수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독 탄 12살 소녀
경찰에 따르면, 소녀가 이런 무모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지난 2월에 사망한 남동생 때문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학교 친구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친구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고 죽은 동생을 위해 복수를 계획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소녀와 부모는 "학교 측과 당시 가해 학생들 가족이 우리에게 죄를 덮어씌우려 한다"며 범죄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년원에 보내진 소녀는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년 법정에서 판결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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