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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잘 들어보고 신고해주세요!…포상금 '최대 2천만 원'

금융감독원이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빙자해 돈을 뜯으려 한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목소리를 공개했습니다. 이런 전화 받게 되면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울지 말고 평소와 다름없이##

[원리 원칙적으로 강남 오셔서 저희 본청으로 오셔야 됩니다. 검찰청에요, 아셨습니까? (네.) 근데 본인이 겁내시고 못 오신다고 하시니까 본인이 계속 의심하시니까 본청으로 오라고 한 겁니다. 아셨습니까? (네, 알겠습니다. 그리로 갈게요.) 예 그냥 믿고 하시면 됩니다. 아셨습니까? (네.) 예 울지 마시고요. (네.) CD기… 울… CD기… ATM기 가실 때 우시면서 그러시면 다 모니터링됩니다. 그러면 사용하는 은행 직원들이 본인한테 피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아셨습니까? (네.) 그럼 어떻게 하셔야겠습니까? 평소와 다름없이요~ (네.)]

##장난하십니까?##

[아~ 네 저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청 지능범죄 수사1팀 김수경 수사관입니다. 본인께서 혹시 36세 남성 김현철이라는 분 아시는 분이세요? (김현철이요? 네.) 아시는 분이시라고요?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 (네, 친구인데.) 그 친구라는 분이 어떤 직종에 근무하고 계시죠? (그냥 회사 다니는데요?) 저희 쪽에 검거가 돼 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지금. 장난하십니까? (뭐라고요?) 저희 쪽에 검거가 돼 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저한테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전화하셔가지고)]

##디테일은 몰랐다##

[더 이상 금융거래가 되지 않도록 금감원에서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해 놓은 겁니다. 이해하셨습니까? (그러면 대포통장 요청이 며칟날 되어있나요?) 예? (지급정치 요청은 며칟날 하셨어요?) 지급정지 요청이요? (네) 체포 당시 저희가… 8월… 여보세요? (체포 당시가 며칠이에요?) 아흐…]

이번에 공개된 사기범 17명의 목소리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는데요, 신고해서 검거로 이어지면 최대 2천만 원까지 포상금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 "'그놈 목소리' 공개 수배합니다"…보이스피싱 실제 음성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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